오승환 시즌 6세이브, 강정호 4타점 맹활약 팀 승리 기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6호 세이브를 올렸고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 복귀 이후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5-4로 경기를 역전한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1.75에서 1.72(52경기 52.1이닝 2승 1패 69탈삼진)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84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로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좌익수 정면 뜬공으로 아웃 처리했다.
두 번째 타자 후안 라가레스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5마일(약153km/h)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마저 4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101경기 54승47패로 시카고 컵스에 6.5 경기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28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빅리그에서 기록한 강정호의 4타점은 개인 최다이며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만루 홈런으로 4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다.
강정호는 3회 1사 만루에서 볼넷 밀어내기로 1타점을 올리고 7회 1사 만루에서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타점 2루타를 쳐내고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는 8회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1로 시애틀에 승리하며 올 시즌 100경기 52승 48패로 컵스에 8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김현수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친 김현수는 전날 복귀전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볼티모어는 1-6으로 패하며 5연승후 2연패 했지만 시즌 100경기 58승 42패로 아메리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알버트 푸홀스의 1루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으나 에인절스가 동점을 만들지 못한채 5-7로 패하면서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