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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5⅓이닝 2실점 5K…아쉬운 피홈런 1개

등록일: 04.01.2021 17:10:05  |  조회수: 296
류현진의 역투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1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개막전에서도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모두 활용하는 영리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실투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1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투구 수는 92개였다.

베이스볼서번트는 류현진의 투구 분포를 직구 25개(27%), 체인지업 33개(36%), 컷 패스트볼 26개(28%), 커브 7개(8%), 슬라이더 1개(1%)로 분석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으로 등판한 타일러 챗우드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 류현진은 승패 없이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한국인 최초로 3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영예를 누린 류현진은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든 구종을 정교하게 투구했다.

아쉬운 장면은 단 한 차례뿐이었다.

류현진은 2회 1사 후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히오 우르셸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게리 산체스에게 초구 시속 147㎞ 직구를 던졌다. 이 공은 가운데로 몰렸고, 산체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산체스의 배트에 맞은 공은 시속 173㎞의 속도로 124m를 날아가 왼쪽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류현진은 쓴웃음을 지으며 자책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6회 1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과의 첫 맞대결은 '무승부'였다. 콜은 5⅓이닝 5피안타 2실점 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