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터너, 2년간 376억원에 다저스 잔류…3년째 구단 옵션

등록일: 02.16.2021 17:16:49  |  조회수: 368
다저스와 잔류 계약한 터너 

저스틴 터너(37)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잔류 계약을 했다.

터너는 13일(미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에 남는다"며 잔류 소식을 알렸다.

ESPN은 "터너는 2년 동안 보장 금액 3천400만달러(약 376억4천만원)를 보장받는다. 3년째는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옵션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터너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다저스에서 7시즌 동안 뛰며 796경기 타율 0.302, 출루율 0.382, 장타율 0.503, 116홈런, 406타점으로 활약했다.

2017년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히고, 지난해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저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2020년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터너는 '4년 계약'을 목표로 정하고 시장 상황을 살폈다. 다저스도 터너에게 FA 시장을 돌아볼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여러 팀의 영입 제의를 받은 터너는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를 두고 고민하다가 다저스 잔류를 택했다.

터너는 2016시즌 종료 뒤 다저스와 4년 6천400만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4년 동안 다저스 주축 내야수로 활약한 그는 2년 혹은 3년 더 다저스에서 뛴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FA 최대어로 꼽힌 투수 트레버 바워를 영입하고, 터너와 잔류 계약을 했다.

외부 영입과 내부 단속으로 '우승 전력'을 갖춘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