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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몰리나와 1년 재계약...김광현과 배터리 호흡

등록일: 02.09.2021 16:07:45  |  조회수: 339
김광현(오른쪽)과 몰리나

희소식이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새 시즌에도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9)와 배터리를 이룬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8일(미국시간) "몰리나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몰리나는 새 시즌 9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몰리나는 2004년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절묘한 볼 배합과 투수 리드, 수비력을 바탕으로 MLB 최고 자리에 올랐다.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총 9차례나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상을 거머쥐었다.

김광현도 몰리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지난 시즌 MLB에 데뷔한 김광현은 몰리나의 노련한 리드를 따르며 금방 빅리그에 적응했다.

김광현은 데뷔 첫해를 마친 뒤 "몰리나가 왜 세계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지 알겠다"며 "내년에도 몰리나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몰리나의 행선지는 불투명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몰리나는 최근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일각에선 류현진의 소속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몰리나의 선택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간판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몰리나까지 재계약하며 전력 누수를 막았다.

인트루이스는 최근 리그 최고 수준의 3루수 놀런 에러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