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4년 연속 승리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에 4-2로 승리, 역대전적 42승 2무 43패
승리팀인 AL에서 월드시리즈 1, 2, 6, 7차전 개최
MLB 올스타 MVP 캔자스시티 에릭 호스머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즈,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 팬들과 선수들 기립 박수로 환호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별 중의 별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4년 연속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상대로 4-2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4년 연속 승리하며 역대 전적에서 42승 2무 43패로 '5할 승률'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우승팀인 아메리칸리그는 7전 4승제 월드시리즈에서 1, 2, 6, 7차전 등 최대 4경기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
이날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별 중의 별로 뽑힌 선수는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로 2회 동점 홈런포와 달아나는 적시타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호스머는 처음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비드 오티즈(보스턴 레드삭스)는 MVP 못지않게 팬들과 선수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티즈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팬들과 동료 선수들은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4-2로 아메리칸리그가 승리했다.
내셔널리그팀은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아메리칸리그도 2회말 1사 후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상대 선발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좌월 동점 솔로포,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가 쿠에토의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AL팀은 3회 1사 1, 2루에서 호스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1로 앞서 나갔다.
NL팀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마르셀 오수나(마이애미 말린스)의 중전 적시타로 2-4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아메리칸리그는 선발 크리스 세일이 1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9명의 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을 잘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꿈의 무대, 세계최고의 야구선수들이 모인 2016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팀이 승리하며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