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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일구대상 수상…"대상으로 선수 인생 끝내 영광"

등록일: 12.10.2020 16:54:55  |  조회수: 353
대상 수상한 LG 박용택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에서 LG 박용택이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박용택(41)이 OB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박용택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받은 뒤 "대상을 받은 건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라며 "2002년 일구상 신인상을 받으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대상으로 선수 인생을 끝내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2002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용택은 올 시즌까지 LG에서만 뛰며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겼다.

2천236경기 출전, 2천504안타 등 많은 개인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에도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2홈런, 35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최고 타자상은 NC 다이노스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주전 포수 양의지가 받았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최고 투수상, kt wiz 소형준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의지노력상은 NC의 강진성이 받았다. 이동욱 NC 감독은 프로지도자상, 아마지도자상은 강릉고 최재호 감독이 받았다.

심판상은 박종철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LG 스카우트팀, 공로상은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사회에 감동을 준 이에게 주는 나누리상은 남양주 장애인야구팀 김우정 씨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