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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스탠턴, MLB올스타전 홈런왕 등극

등록일: 07.11.2016 21:42:33  |  조회수: 887

MLB올스타전 홈런더비 축제 성황리에 열려

 

홈런더비 상금 582000달러 기부, 진정한 프로야구인의 모습보여

스탠턴,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지안카롤로 스탠턴(27·마이애미 말린스)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탠턴은 12(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격돌해 20개 홈런을 쳐내며 13개에 그친 프레이저를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스탠턴은 1라운드에서 24홈런을 몰아치며 7개에 그친 시애틀의 로빈슨 카노를 이겼다. 이어 2라운드에서 전반기 28개의 홈런을 친 볼티모어의 마크 트럼보를 17-1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탠턴은 2014년 처음으로 올스타전 홈런왕 대결에 나선 적이 있으나 3라운드 결승 문턱에서 좌절되었고 작년에는 왼손 골절로 홈런더비에 나오지 못했다.

 

스탠턴은 2016년 메이저리그 전반기 정규 시즌에 홈런 20개를 쏘아올렸고, 홈런더비 결승에서도 20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결승전 포함 2016 시즌 홈런더비 최다인 61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스탠턴은 트럼보와의 2라운드에서 이번 홈런 더비 최장거리인 497피트(151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홈런더비는 라운드마다 한 타자에게 4분의 시간이 주어졌고, 440피트(134m) 이상의 홈런이 2개가 나오면 30초의 보너스 타임을 부여했다.

 

메이저리거 올스타들은 이날 홈런더비 행사를 통해 582000달러(67000만원)를 기부하며 프로다운 훈훈함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