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어가
텍사스 추신수 무안타 침묵
이대호 3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4번째 2루타
시즌타율 0.291(175타수 51안타 12홈런 37타점 22득점), AL 신인 홈런과 타점 1위
출루율 0.333, OPS 0.853
팀은 3-4로 역전패, 4연패 시즌 43승 43패로 AL 서부지구 3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4번째 2루타를 쳐내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반면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1(175타수 51안타12홈런 37타점 22득점)로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과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대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캔자스시티의 왼손 투수 대니 더피의 5구째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쳐냈다.
시즌 4번째 2루타이자 지난 7월 1일 볼티모어 경기부터 이어진 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이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땅볼 때 3루로 진루한 뒤 이대호는 댄 로버슨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시즌 22득점째를 올렸다.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4회초 헛스윙 삼진아웃, 6회초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8회초 공격 때 애덤 린드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애틀은 3-4로 역전패해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즌 43승 43패로 아메리칸 서부지구 3위에 위치했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2(107타수 28안타)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0-10으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고 시즌 53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