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빅보이' 이대호, 시즌 12호 홈런포 폭발

등록일: 07.06.2016 23:00:38  |  조회수: 910

 

빅보이이대호, 시즌 12호 홈런포 작렬

 

'DHL' 이대호 시즌 12호 홈런포 폭발했지만, 승리는 배달하지 못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6경기 연속안타

시즌타율 0.291(172타수 50안타 12홈런 37타점 21득점)

팀은 8-9로 패배, 휴스턴에 3연패 시즌 4342패로 AL 서부지구 3

 

 

 

시애틀 매리너스 빅보이이대호(34)가 시즌 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7(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91(172타수 50안타 12홈런 37타점 21득점)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애틀이 3-5로 추격한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45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 홈런포를 터트렸다. 타구속도 98마일, 비거리 379피트, 홈런 타구의 각도는 27도였다.

 

지난 7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대호는 나머지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이대호는 2회초 3루수 땅볼,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7-7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휴스턴의 4번째 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휴스턴은 9-8로 앞선 22, 3루 시거 타석이 돌아오자 시거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이대호와 승부를 택했다.

 

승리 배달부 이대호는 2사 만루에서 안타 한 방이면 동점 또는 역전을 이룰 수 있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승리를 배달하지 못했다.

 

시애틀은 8-9로 패해 휴스턴과 3연전에서 모두 져 3연패에 빠졌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3.5게임차 뒤진 시즌 성적은 43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