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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행

등록일: 07.01.2016 23:18:40  |  조회수: 799

박병호, 극심한 타격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행

 

시즌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1도루 24타점 28득점)

출루율(0BP) 0.275, OPS 0.684

홈런 12개 친 박병호, 심리적인 부담 요인이 타격 부진 원인인 듯

자신을 믿고 야구를 즐기며 무너진 타격감을 다시 찾아 복귀해야

 


 

코리안 거포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트리플A 로체스터로 내려갔다.

 

미네소타 구단은 2(한국시간) 미겔 사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며 박병호를 마이너 옵션으로 트리플A 로체스터에 내려 보냈다.

 

미네소타는 일주일 전부터 사노가 복귀하면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간다는 사실을 기정사실화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와 현지 언론 기사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과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가 트리플A로 이동하기 전 "이곳에서 다시 플레이할 것이다"고 확인해줬다.

 

미네소타 트윈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지난 3~4주 동안 겪었을 좌절감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 경기에 뛰는 즐거움을 되찾아야 한다. 박병호는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계약을 맺는 박병호는 이제 빅리그 첫 시즌의 반을 경험했을 뿐이다. 박병호가 자신을 믿고 야구를 즐기며 무너진 타격감을 다시 찾는다면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

 

야구에는 부침이 있다. 박병호가 한국야구에서도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성장했듯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또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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