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는 이대호 1안타 2타점, 경기는 김현수가 지배

이대호 4타수 1안타 2타점, 5회에 친 안타 크루즈의 주루플레이 실수로 날아가

시즌타율 0.283(152타수 43안타 10홈런 32타점 18득점)

팀은 5-3으로 승리, 시즌 40승 39패로 AL 서부지구 3위.

김현수는 4타구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 팀은 패배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후배간 타자 맞대결에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와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사이좋게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타격에서는 김현수가 웃고 팀은 이대호 승리했다.

이대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김현수는 시애틀과의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8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한 이대호는 1회 루킹 삼진으로 아웃된 후 1-0으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의 8구째 91마일(147km/h)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를 바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5회 1사 만루에서 틸먼의 8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으나 2루 주자 넬슨 크루즈가 어정쩡한 주루 플레이로 3루에서 아웃되어 안타를 도둑맞았다. 이로써 이대호는 1타점을 올리고 안타는 기록되지 못했다.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3(152타수 43안타 10홈런 32타점 18득점)으로 조금 하락했다.

시애틀과 볼티모어 경기에서 나온 8점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4점을 생산했다. 이대호 2타점과 김현수의 4타수 2안타(1점 홈런, 시즌4호) 2타점으로 둘은 경기를 지배했다.

시애틀은 볼티모에 5-3으로 승리하며 시즌 40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