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첫 3안타, 이대호 2안타, 강정호 침묵

추신수 4타수 3안타 2득점, 시즌 첫 3안타 및 4경기 연속안타 이어가

시즌타율 0.270(63타수 17안타 3홈런 3도루 8타점 13득점), 출루율 0.418

텍사스는 보스턴에 6-2로 승리, 시즌 49승 27패로 AL 서부지구 1위.

이대호 5타수 2안타 1득점,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시즌타율 0.282(142타수 40안타 10홈런 30타점 18득점), 출루율 0.325

시애틀은 세인트루이스에 6-11로 패배, 시즌 38승 38패로 AL 서부지구 3위.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 침묵

시즌타율 0.261(138타수 36안타 11홈런 2도루 28타점 17득점), 출루율 0.325

피츠버그는 LA다저스에 4-3으로 승리 3연승, 시즌 37승 39패로 NL 중부지구 3위

김현수·박병호·오승환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은 승리

동갑내기 절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 활약과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 3홈런 3도루 8타점 13득점), 출루율 0.418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지난 6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의 시속 145㎞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득점에 성공, 2회말 2루수 땅볼 아웃.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벅홀츠로부터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시즌 4번째 멀티히트, 이후 추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7회에는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낸 뒤 득점에도 성공했다. 시즌 첫 3안타와 시즌 13득점째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통산 250번째 2루타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 일본인 전 메이저리거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한 249개를 넘어섰다.

텍사스는 6-2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고, 시즌 49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군건히 지켰다.

이대호는 홈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함께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경기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82(142타수 40안타 10홈런 30타점 18득점), 출루율 0.325로 상승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의 6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번째 2루타.

이대호는 숀 오말리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팀이 3-1로 앞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가르시아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번 3연전에서 관심을 끌었던 오승환과 이대호의 투타 맞대결은 한 차례도 성사되지 않았다.

시애틀은 세인트루이스에 6-11로 패배, 시즌 38승 38패로 AL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고, 2연패에서 벗어난 세인트루이스는 39승 3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대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1((138타수 36안타 11홈런 2도루 28타점 17득점), 출루율 0.325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LA다저스에 4-3으로 승리 3연승, 시즌 37승 39패로 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8게임 뒤진 시즌 41승 3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