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KANG STAR 강정호, 시즌 9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6.14.2016 21:16:44  |  조회수: 924

'KANG STAR' 강정호, 시즌 9호 홈런포 작렬!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타수 당 홈런 압도적 1

시즌 타율 0.294(102타수 30안타 9홈런 25타점 13득점), 출루율 0.362

팀은 4-0으로 승리, 5연패 탈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8경기 만에 시즌 9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다.

 

강정호는 15(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상대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는 제이콥 디그롬으로 201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강속구 투수다.

 

5연패를 벗어나야 하는 피츠버그에게 버거운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강정호는 강속구 투수 디그롬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볼넷 출루, 4회초 1사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디그롬이 던진 3구째 90마일(14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6회초 21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변화구를 헛스윙한 강정호는 2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94마일(151km/h)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히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65LA 에인절스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쳐낸 시즌 9호 홈런.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홈런이 비거리 129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공이 방망이에 맞고 뻗어나가는 순간의 타구 속도가 무려 110.9마일(시속 약 179km)로 측정됐다.

 

올해 피츠버그 타자들이 기록한 전체 타구 속도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속도다.

 

이날 홈런으로 강정호는 앤드류 맥커친, 그레고리 폴랑코와 함께 9개로 팀내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동료들에 비해 출전 경기와 타수는 절반도 안된다. 맥커친 249타수, 폴랑코는 229타수에서 홈런 9개를 쏘아 올렸지만, 강정호는 102타수 만에 9홈런을 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정호는 멀티히트와 홈런을 기록하며 타율을 0.283에서 0.294(102타수 30안타 9홈런 25타점 13득점), 출루율 0.362까지 끌어올렸다. 부상 복귀 후 31경에 출전해 30안타를 기록했다.

 

현지 중계진은 강정호의 맹활약에 대해 "강정호의 날이다"라며 극찬했고 승리 투수가 된 타이욘과 함께 이번 경기의 수훈선수로 선정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선제 결승 2점 홈런과 스탈링 마르테의 2점 홈런을 더해 뉴욕 메츠를 4-0으로 이겼다.

 

이날 5연패 사슬 끊은 피츠버그는 올 시즌 333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