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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 오승환 시즌 첫 맞대결

등록일: 06.10.2016 21:53:18  |  조회수: 911

​​​​코리안 메이저리거 강정호·오승환 시즌 첫 맞대결

 

강정호 5타수 1안타 1삼진, 시즌타율 0.284

오승환과 맞대결서는 뜬공 아웃, 팀은 3-9로 패배

 

오승환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홀드, 시즌 평균자책점 1.60

강정호와 맞대결 승리, 팀은 9-3으로 승리하며 지구 2위로 상승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첫 한국인 첫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가 안타를 추가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는 뜬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11(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0.289에서 0.284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1회말 루킹 삼진, 3회말 3루수 땅볼 아웃, 6회말 투수 땅볼 아웃된 강정호는 8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과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8회초 세인트루이스가 맷 카펜터의 역전 스리런포로 3-2의 리드를 하자 오승환이 마운드로 호출을 받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션 로드리게스를 볼카운트 2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0/h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앤드루 매커천에게는 슬라이더 2개를 연달아 던지다가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맥커진의 안타로 오승환의 4경기 연속 무피안타 경기가 깨졌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23루를 만든 뒤 강정호를 맞이했다.

 

강정호는 오승환의 초구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한 뒤 151km/h 강속구 2개를 연거푸 파울로 걷어냈다. 이어 4구째 종으로 떨어지는 138km/h 슬라이더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을 막고 시즌 11홀드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국 프로야구(KBO) 출신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미국 프로야구(MLB)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선수끼리의 맞대결로 한정하면 16번째다.

 

9회 오승환은 마운드를 팀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즌솔에게 넘겼고 피츠버그가 9회말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10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바뀐 투수 조나단 브록스톤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피츠버그는 연장 12회초 6점을 빼앗기며 3-9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구 라이벌 전에서 승리하며 피츠버그를 제체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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