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거포 본능 살아나나 박병호, 시즌 11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6.08.2016 21:37:24  |  조회수: 924

거포 본능 살아나나 박병호, 시즌 11호 홈런에 멀티히트 활약

 

4타수 2안타(1점 홈런) 1타점 2득점, 2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 시즌 11호 비거리 134m

시즌타율 0.220(173타수 38안타 11홈런 20타점)

팀은 7-5로 승리, 2연승

 


 

  

미네소타 트윈스박병호(30)2경기 만에 시즌 11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9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맹활약 했다.

 

박병호는 9(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 타자로 선발했다.

 

최근 4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이날 4타수 2안타(1점 홈런) 1타점 2득점으로 시즌 9번째 5경기만의 멀티 히트를 쳐내며 고포 본능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박병호의 시즌타율은 타율은 0.213에서 0.220(173타수 38안타 11홈런 20타점)으로 높아졌다.

 

박병호의 동점 홈런포에 힘입어 미네소타도 7-5로 승리하며 2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날 박병호는 대만 출신 왼손 투수인 마이애미 선발 투수 천웨이인과 맞대결을 펼쳤다.

 

박병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 투수 앞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고 1루를 밟은 박병호는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가 우익수 앞 안타를 터트려 득점을 올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 아웃된 박병호는 팀이 4-5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만 출신 왼손투수 마이애미 선발투수 천웨이인의 시속 138슬라이더를 퍼 올려 왼쪽 관중석 2층 난간을 맞히는 비거리 134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메이저리그 왼손 투수를 상대로 친 두 번째 홈런.

 

박병호는 지난 51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에서 시즌 8·9호 홈런을 친 뒤 18일 동안 침묵하다 6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린 후 2경기 사흘 만에 다시 거포 본능을 깨우는 장거리 홈런을 쳐냈다.

 

박병호의 11호 홈런이 터지자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소셜미디어도 박뱅을 외치며 환호했다.

 

그동안 KBO에서 더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던 박병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핫한 거포로 거듭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