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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건 다한 김현수, 빅리그 첫 도루에 안타와 타점 추가

등록일: 06.08.2016 20:19:33  |  조회수: 870

할 건 다한 김현수, 빅리그 첫 도루에 안타와 타점 추가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시즌타율 0.372(78타수 29안타 1홈런 1도루 4타점 10득점)

OBP(출루율) 0.437, OPS(출루율+장타율) 0.914

팀은 4-0으로 승리, 4연승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그동안 부족했던 빅리그 첫 도루를 성공하며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이후 타격머신+출루머신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해나가고 있다.

 

김현수는 9(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로 조금 떨어졌다.

 

김현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딘슨 볼케스를 상대로 2루 땅볼 아웃. 4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말 볼티모어가 1사 만루 찬스에서 라이언 플래허티가 2타점 2루타를 쳤고 아담 존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앞서 갔다.

 

이어 김현수는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11스트라이크에서 126km/h(78마일)짜리 너클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4번째 타점이다.

 

4-0으로 점수를 벌린 김현수는 상대 선발 볼케스를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하고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타석에서 빅리그 첫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상대 투수 루크 호체바가 마차도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주자 견제를 하지 않자 3구째 김현수가 2루 도루를 했다.

 

김현수는 7회말 2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쪽 뜬공으로 아웃 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크리스 틸먼의 7.1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현수의 5회 적시 결승타로 얻은 4점을 끝까지 지켜 캔자스시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시즌 전적 352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