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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는 힘으로 강정호, 시즌 5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5.18.2016 23:12:03  |  조회수: 1002

힘에는 힘으로 강정호, 시즌 5호 홈런포 작렬

 

강속구 킬러다운 면모 유감없이 보여줘

3타수 1안타(1점홈런) 1타점, 10경기 만에 5호 홈런 신고

시즌 타율 0.281(32타수 9안타 5홈런 10타점)

팀은 1-3으로 패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4번 타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강정호는 19(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10경기 출장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0-3으로 끌려가던 9회말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마무리투수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와 상대했다. 초구 볼을 지켜보고 2구째 시속 154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로 마무리 강속구 투수 킬러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홈런이었다.

 

지난 516일 시카고 컵스 전 이후 3일 만에 시즌 5번째(10경기 출전) 홈런을 신고한 강정호는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냈음을 입증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트립 라이브'에서는 타격에서 "강정호가 9회말 1점 홈런으로 상대의 영봉승을 저지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수비에서도 "3루수로 나온 강정호가 내야진에 시프트가 걸린 상태에서 병살 플레이를 성공하고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극찬했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회말 2사 후 그레고리 폴랑코가 2루타를 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강정호는 우완 선발 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상대로 2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8체인지업에 엉덩이를 맞고 1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프란시스코 써벨리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외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혔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에 몸에 맞는 공 1(시즌 3번째 사구)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281(32타수 9안타 5홈런 10타점)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1-3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