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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는 강정호, 시즌 4호 홈런에 결승 2루타까지

등록일: 05.15.2016 23:00:22  |  조회수: 982

강속구는 강정호, 시즌 4호 홈런에 결승 2루타까지

 

4타수 2안타(1홈런) 타점 1득점 결승타

강속구 투수에 강해, 지난해 95마일 상대 타율 .422 (ML 2)

시즌타율 0.292(24타수 7안타) 장타율 0.875

팀은 2-1로 승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어제 고의성(?) 짙는 사구에 대한 설욕을 홈런 1방과 결승 2루타로 보기 좋게 해주며 팀을 3연패 위기에서 구했다.

 

강정호는 16(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에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7회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데 이어 9회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는 9회말 마무리 멜란슨이 컵스에게 한 점을 빼앗기면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켜며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오늘 나온 점수 2득점을 다 책임지며 오늘의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292까지 올렸고, 시즌 7안타 중 6개를 장타(2루타 2, 홈런 4)로 장타율은 0.875 올랐다.

 

강정호는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왼손투수 존 레스터와 8구 가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아웃.

 

5회초 두 번째 타석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레스터의 5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겨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 되었지만 타격감이 살아있음을 알렸다.

 

0-0으로 맞선 7회초 22루에서 강정호는 레스터의 3구째 시속 148직구를 때려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가 1-0 리드를 가져가는 적시타였다.

 

강정호의 이번 시즌 2번째 2루타이자 3경기 만에 터진 안타였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마무리 헥터 론돈을 상대한 강정호는 론돈의 슬라이더 6개를 모두 대응한 뒤 7구째 시속 155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타구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내는 결승 홈런을 소아 올렸다. 비거리 116m(스탯캐스트). 지난 512일 신시내티 전에 이어 4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츠버그는 2-1로 승리햇다.

 

피츠버그는 19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고, 1위는 시카고 컵스가 279패로 굳건히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