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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안타 2볼넷 '공이 보인다'

등록일: 05.14.2016 22:07:45  |  조회수: 882

좋아지는 선구안 박병호, 1안타 2볼넷 활약

 

3타수 1안타 2볼넷

시즌타율은 0.248(101타수 25안타 9홈런 15타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2볼넷 경기

팀은 6-3으로 승리, 미네소타 8연패 탈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29)가 어제 2홈런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3출루 경기를 만들어 가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15(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다.

 

지난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0-0 동점 2사 주자 없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봐 보며 올 시즌 10번째 볼넷을 골라 1루로 진루했다. 다음 타자 브라이언 도저의 내야땅볼로 득점에는 실패.

 

세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안타를 쳤다. 2-1로 앞선 가운데 11루에서 2볼 상황에서 클루버의 시속 147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다.

팀이 4-1까지 달아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는 3루수 앞 내야 땅볼 아웃.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또 한번 볼넷을 골라 나갔다. 미네소타는 9회에만 안타 4개를 때려 2점을 추가하며 이날 승리를 굳혔다.

 

이날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고, 이번 시즌 3번째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시즌타율을 0.248(101타수 25안타)로 올렸다.

 

미네소나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6-3으로 이겨 팀의 8연패를 끊었다. 미네소타는 92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미네소타는 내일 원정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원정 성적 315패로 박병호를 비롯한 클린업 트리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미네소타 선발 더피, 클리블랜드 선발 바우어).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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