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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MLB 역사의 주인공 신더가드와 슈어저

등록일: 05.12.2016 01:29:11  |  조회수: 1805

 

뜨거운 MLB, 홈런 두 방 신더가드와 20탈삼진의 셔저

 

뉴욕메츠 신더가드, 연타석 홈런포로 LA다저스 마에다 격침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한 경기 20탈삼진 대기록 세워

 

 

신더가드 한 경기 투수 홈런 2... 2007년 이후 처음

메츠 구단 역사상 1983년 이후 두 번째

 

미국 대륙의 반대편 두 투수, 노아 신더가드(24·뉴욕 메츠)와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를 연타석 홈런과 20개의 탈삼진 기록하며 전세계 야구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더가드 12(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8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격에서도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신더가드는 이날 LA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를 맞아 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 5회 무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신더가드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마에다의 초구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1-2로 뒤진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더가드는 볼 카운트 22스트라이크에서 마에다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츠에서 1983년 월트 터럴 이후 2번째 한 경기 홈런 2개를 친 투수가 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수가 한 경기에 2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07년 미카 오윙스 이후 처음이다

 

신더가드는 마운드에서 홈런 2개를 맞았지만 최고 시속 161km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그리고 타이밍을 뺏는 커브를 앞세워 다저스 타선을 돌려세웠다.

 

신더가드는 8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2)을 거뒀다.

 

  

슈어저 한 경기서 9이닝 20탈삼진 완투승MLB 역대 4번째

노히트 노런과 20탈삼진 동시 달성은 슈어저와 랜디 존슨만

 

대륙의 반대편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12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6피안타 2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워싱턴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위싱턴과 7년 총액 21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 셔저는 이날 친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해 무려 2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슈어저는 한 경기에서 2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역대 5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9이닝 이하로 한정하면 케리 우드(1998), 로저 클레멘스(1986, 19962), 랜디 존슨(2001)에 이어 역대 4번째다.

 

지난해 2번의 노히트노런으로 이름을 남겼던 슈어저는 2016년에도 좀처럼 볼 수 없는 20탈삼진을 달성해 랜디 존슨과 함께 두 부문(노히트 노런, 2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워싱턴 포수 윌슨 라모스는 세 번의 노 히트 노런과 한 번의 20탈삼진 경기를 함께한 포수로 기록됐다.

 

케리 우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슈어저에게 축하를 보낸다. (20K)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썼다.

이날 승리로 슈어저는 메이저리그 전 구단 승리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