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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초반 순항하는 강정호, 시즌 3호 홈런포 쏘아올려

등록일: 05.11.2016 22:36:03  |  조회수: 881

 

복귀 초반 순항하는 강정호, 시즌 3호 홈런포 쏘아올려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사구 2득점 1타점

선발 4경기 모두 타점 기록

시즌 타율 0.333(15타수 5안타 6타점)

팀은 5-4로 승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순항하고 있다.

 

강정호는 12(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파워히터의 면모를 서서히 찾아가고 있는 강정호가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333(15타수 5안타 6타점)로 끌어 올렸다.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추격의 1점 홈런과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안타를 치고 결승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1-1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0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태에서도 3구째인 시속 122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18m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치며 피츠버그가 3-4로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츠버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다시 4-4 동점을 맞췄다.

 

4-4로 균형을 맞춘 9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며 득점권에 안착했다.

 

다음타자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가고,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와 5-4 역전에 성공하는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역전 1득점에 힘입어 팀은 5-4로 승리했다.

 

MLB.com"강정호가 사이먼에게 7회 솔로포를 쳤다. 작년 917일 무릎 부상 이후 회복된 뒤 시즌 세 번째 홈런 이었다"라며 "신인 시즌이었던 작년에 이어 힘 있는 타격(power stroke)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피츠버그는 롱볼(빅볼)과 스몰볼을 모두 사용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강정호에 대한 평가가 아주 호의적이고 그로 인해 피츠버그가 역전 승리를 거뒀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MLB.com의 평가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