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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타격감 이대호, 멀티히트로 선발경쟁 앞서가

등록일: 05.09.2016 23:30:37  |  조회수: 1037

물오른 타격감 이대호, 멀티히트로 선발경쟁 앞서가

 

3타수 2안타 1볼넷,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

득점찬스에서 강한 모습 보여야... 아쉬움.

시즌타율은 0.286(42타수 12안타 4홈런 6타점)

팀은 5-2로 승리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시즌 세 번째 2안타를 기록하며 주전경쟁에 한 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는 10(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56에서 0.286(42타수 12안타 4홈런 6타점)으로 올랐다.

 

지난 5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1루 상황에서 탬파베이 좌완 선발 맷 무어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이후 폭투가 나오며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1-1로 비긴 1사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구째 시속 151km자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쳐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5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탬파베이는 선발 무어를 내리고 2013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뛴 좌완 다나 이브랜드를 마운에 올렸다.

 

이대호는 2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이브랜드의 5구째 시속 134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살짝 빗맞은 타구는 2루수 글러브에 바로 빨려 들어가는 직선타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네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5-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스티브 겔츠의 초구 시속 150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의 올 시즌 빅리그 세 번째 멀티히트 기록이다.

 

시애틀은 5-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한 시애틀 191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