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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의 희망 강정호, 시즌 첫 2루타 쳐내

등록일: 05.09.2016 21:48:17  |  조회수: 1270

피츠버그의 희망 강정호, 시즌 첫 2루타

 

4타수 1안타 1타점, 선발 3경기 모두 타점

시즌 타율 0.250(12타수 3안타 5타점)

팀은 2-3으로 패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희망 강정호(29)가 선발 출장해 시즌 첫 2루타를 치고 타점도 추가했다.

 

강정호는 10(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년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 0-1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타석은 3구 삼진 아웃.

두 번째 타석 4회초 22루에서는 초구를 노렸지만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강정호는 6회에도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0-1로 뒤진 6회초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1, 3루에서 강정호는 스트레일리의 시속 132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 내야 땅볼을 쳤지만 3루에 있던 그레고리 폴랑코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루에서 아웃. 피츠버그는 2-1로 역전.

 

하지만 신시내티는 6회말 조이 보토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7회말 터커 반하트의 좌월 솔로포로 2-3으로 재역전 했다.

 

강정호는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신시내티 마무리 투수 좌완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150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무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만든 강정호는 대주자 션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무사 2루 기회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2-3으로 패하며 시즌 17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25(12타수 3안타 5타점)을 유지했다.

 

시즌 3안타(홈런 2, 2루타 1)가 모두 장타로 연결되며 파워히터의 면모를 서서히 찾아가는 강정호의 복귀 2016 메이저리그 시즌이 기대된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