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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0.2이닝 무실점... 첫 블론 세이브

등록일: 05.07.2016 17:08:50  |  조회수: 1165

오승환, 0.2이닝 무실점 첫 블론 세이브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시즌 평균자책점 1.65(16이닝 3자책점)

16경기에서 1승 무패, 4홀드, 1블론 세이브

팀은 6-4로 승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이어갔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빅리그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0.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빅리그 첫 블론 세이브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65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올 시즌 16이닝 1승 무패, 4홀드, 1블론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승리방정식 오승환은 7회초 3-2로 이기고 있는 상황, 13루 위기에 몰린 애덤 웨인라이트를 대신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도 웨인라이트의 위기를 막아낼 소방수로 오승환 카드를 망설임 없이 꺼내 들어 승리를 지켜냈었다.

 

오승환 안타 1개 맞고 동점 허용, 시즌 첫 블론 세이브.

 

오승환은 대타 맷 조이스를 상대로 2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2km짜리 체인지업으로 1루 땅볼을 유도, 세인트루이스 3루 주자 해리슨을 여유 있게 홈에서 태그아웃으로 잡아내며 불을 끄는 듯 했다. 그사이 타자주자 조이스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존 제이소에게 0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지만 4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가 중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타자 앤드루 매커친을 볼넷으로 내보내 21,2루에 몰렸지만, 오승환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피츠버그의 9~3번 타자를 상대하고 8회 교체돼 강정호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끝에 홈팀 세인트루이스의 6-4 승리로 끝났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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