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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6경기 연속안타 - 3타수 2안타 2득점 3출루 맹활약

등록일: 05.06.2016 23:21:24  |  조회수: 992

박병호, 6경기 연속안타 3타수 2안타 2득점 3출루 맹활약

 

멀티히트·득점에 빅리그 첫 도루 성공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타수 2안타 2득점 3출루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8(82타수 22안타)

팀은 3연패 4-10로 패배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3타수 2안타 1사사구 2득점 3출루) 빅리그 첫 도루에 성공하며 뜨거운 5월을 보내고 있다.

 

박병호는 7(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가 상대한 화이트삭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5경기에서 4,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 중이던 우완 맷 레이토스로 지난 415일 홈 경기에서 두 차례 대결해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이 0-2로 뒤진 2회초 2사후 첫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레이토스를 상대로 3구째 시속 146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후 21,2루서 커트 스즈키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1-5로 뒤진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는 레이토스의 3구째 13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쳐냈다. 이후 후속타자 아르시아가 좌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박병호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번째 멀티히트, 두 번째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6회초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잭 푸트남을 상대로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간 홈런성 타구를 쳤다. 이 타구를 화이트삭스 중견수 오스틴 잭슨이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잭슨은 메이저리그 최고 호수비에 선정될만한 명장면을 연출했다.

 

4-10으로 뒤진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강속구를 던지는 네이트 존스를 상대했다.

2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몸 쪽 시속 154km 투심 패스트볼이 왼쪽 팔꿈치을 스치며 사구로 출루했다. 위협구에 가까운 위험한 공이었다. 그 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도루를 기록했다.

 

존슨이 8회초 박병호에게 던진 위협적인 사구가 8회말 1사 후 벤치클리어링으로 연결되었다.

 

미네소타의 투수 존 메이가 8회말 1사 후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의 옆구리를 고의로 맞추면서 양 팀 선수들이 벤치를 박차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했다.

 

상황은 빠르게 수습됐지만 화이트삭스 로빈 벤추라 감독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박병호는 지난 5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즌 타율은 253리에서 268(82타수 22안타)로 상승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멀티히트(2안타)를 친 것은 올 시즌 5번째다. 5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이날 미네소타는 4-10으로 져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82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중부지구 1)에서 20(10)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226)시카고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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