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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5월의 박병호, 시즌 7호 홈런포 작렬

등록일: 05.03.2016 21:25:36  |  조회수: 1232

 

 

뜨거운 5월 박병호, 시즌 7호 홈런포 작렬

 

4경기 연속안타, 팀내 홈런과 타점 1위 달려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인 단독 1

팀은 4-6으로 패배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거포의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4(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17km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일 메이저리그 첫 3루타로 장타(127m)를 신고했던 박병호의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3-6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울을 3개 걷어내며 2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맥휴의 7구째 146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2층에 떨어지는 비거리 122m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은 5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서 6호 홈런을 친지 3경기 만이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박병호는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3루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4타수 1안타(1홈런)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1회초 데니 산타나의 솔로 홈런과 3회초 주자 1,2루에서 조 마우어의 내야 땅볼로 각각 1점을 뽑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회말과 4회말 각각 3실점하며 2-6으로 역전. 미네소타는 5회 브리이언 도져의 적시타로 16회 각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4-6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5(76타수 19안타)을 유지했고 이날 시즌 7호 홈런으로 팀내 홈런과 타점 1(12)로 올라섰다. 그의 홈런은 아메리칸리그 신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