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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타 출전 2타수 무안타

등록일: 05.02.2016 00:07:13  |  조회수: 855

이대호, 대타 출전 2타수 무안타

 

출전기회 적어 경기감각 찾기 어려워

시즌타율 256(2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시애틀, 캔자스시티에 1-4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가 대타로 나섰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이대호는 2(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홈경기에서 6회말 대타로 등장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애틀의 철저한 플래툰(우타자 좌투수, 좌타자 우투수) 출전 시스템에 따라 6회말 무사 만루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투수인 우완 이언 케네디가 물러나고 좌완 대니 더피가 나오자 시애틀도 좌타자 애덤 린드 대신 우타자 이대호를 내세웠다.

 

이대호는 지난 4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4타수 1안타) 이후 처음 나온 경기다.

 

0-3으로 뒤진 무사 만루 절호의 타점 기회를 잡은 이대호는 캐자스시티 좌완 더피를 상대로 12스트라이크에서 시속158짜리 빠른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 아웃.

 

다음 타자 시거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우익선상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자 캔자스시티는 8회초 선두타자 에릭 호스머가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8회말 1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선 이대호는 32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켈빈 에레라의 6구째 시속 156짜리 직구를 정확히 밀어 쳤지만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 글러브로 들어가며 아웃.

 

시애틀은 1-4로 패했다. 2연승 상승세가 끊긴 시애틀은 13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1212패 승률 5(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을 맞췄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256리로 떨어졌고, 13경기에 나와 27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남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