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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두 번째 홈런 폭발

등록일: 04.18.2016 17:08:59  |  조회수: 825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불펜투수 조 스미스의 5구째 시속 79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을 훌쩍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두 번째 대포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박병호는 6경기 만에 거포 기질을 재가동했다.

앞선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한 차례 1루를 밟았다.

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2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제레드 위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시즌 네 번째 볼넷이다.

박병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그는 3-4로 뒤진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버의 4구째 시속 81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4-4로 맞선 5회말 2사 2, 3루의 기회에서 바뀐 투수 코리 라스무스의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시속 85마일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ksw08@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7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