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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개' 볼티모어, 텍사스에 역전승김현수 결장

등록일: 04.18.2016 17:01:27  |  조회수: 653

'김현수 경쟁자' 리카드와 레이몰드는 나란히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연패를 끊고 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볼티모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홈런 5방을 몰아쳐 11-5로 역전승했다.

개막 7연승 뒤 최근 2연패로 잠시 주춤했던 볼티모어는 타선 힘으로 시즌 8승째를 챙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텍사스는 패배로 6승 6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1회초 조이 리카드의 2루타와 애덤 존스의 적시 안타로 1점을 먼저 냈다.

반격에 나선 텍사스는 2회말 미치 모어랜드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볼티모어 선발투수 밴스 월리의 제구 난조를 틈타 사사구 3개와 안타 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더해 경기를 뒤집었다.

1-5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7회초에만 홈런 4방을 터트려 단숨에 9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마크 트럼보는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 요나탄 스호프가 다시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놀란 레이놀드가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존스의 1타점 안타와 트럼보의 3점 홈런이 이어졌다.

트럼보는 7회 한 이닝에만 홈런 2개로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8회초에는 스호프가 1점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 포지션 경쟁자로 볼 수 있는 리카드는 이날 5타수 2안타, 레이몰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날 대타로 나와 첫 직선 안타를 쳤지만, 팀이 대승을 거두면서 출전 기회가 오지 않았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3경기 타율 0.500(6타수 3안타)에 볼넷 2개다.

김현수는 17일 텍사스전에서 시즌 3번째 선발 출전을 노린다. 텍사스 선발은 오른손 투수 콜비 루이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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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6 11: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