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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범가너와 재대결에서 판정승

등록일: 04.18.2016 16:56:15  |  조회수: 672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라이벌 매디슨 범가너(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재대결에서 판정승했다.

커쇼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가 7-3으로 승리하면서 커쇼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범가너는 5이닝 8피안타 7실점 4자책으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지난 10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커쇼와 범가너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커쇼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 범가너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둘 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고, 다저스가 연장전 끝에 3-2로 이겼다.

다저스는 1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1사 후 투수 범가너가 커쇼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 야수진의 실책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 몰린 커쇼는 폭투를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로 터트려 2-1로 다시 앞서간 다저스는 4회 3안타, 볼넷 1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4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6 15:1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