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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홈런, 이제 '박대포'라 불러다오

등록일: 04.16.2016 20:35:53  |  조회수: 1002



히어로 박병호, 비거리 141m 시즌 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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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결승타점을 친 히어로 박병호가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4로 앞선 8회말 한 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 타율 194)가 초반 부진을 딛고 점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나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박병호는 에인절스의 베테랑 선발 투수 제러드 위버(34)와 상대로 첫 타석부터 볼의 괘적을 확실히 보고 정확한 선구안을 보여주며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 했다.

 

박병호는 오늘(17일 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4로 앞선 8회말 시원한 한 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여섯 경기 만에 나온 홈런으로 비거리가 140.8미터로 기록돼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었다.

 

3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 한 개를 얻어낸 박병호의 미네소타는 팀 상승세를 이어가며 경기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어제 이어 64로 이겨 9연패 끝에 2연승을 달렸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뉴욕 양키스전에서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출전 2회초 첫 타석에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3루수 옆을 빠지는 1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애틀은 32로 승리해 3연승을 거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신시내티 전에서 7회초에 등판해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2이닝을 소화했고, 2이닝 동안 삼진 두 개를 뽑아내며 여섯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98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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