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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현수, 첫 외야 직선안타타율 0.500(종합)

등록일: 04.15.2016 09:36:26  |  조회수: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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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BBO-BBA-BBN-TAMPA-BAY-RAYS-V-BALTIMORE-ORIOLESBALTIMORE, MARYLAND - APRIL 10: Catcher Curt Casali #19 of the Tampa Bay Rays looks on as Hyun Soo Kim #25 of the Baltimore Orioles follows his seventh inning infield hit at Oriole Park at Camden Yards on April 10, 2016 in Baltimore, Maryland. Rob Carr/Getty Images/AFP == FOR NEWSPAPERS, INTERNET, TELCOS & TELEVISION USE onLY ==
볼티모어, 텍사스에 3-6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 데뷔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그것도 총알같이 외야로 뻗어 나가는 직선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텍사스와 벌인 원정경기 3-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텍사스의 마무리 션 톨레스의 초구에 방망이를 갖다 대 파울을 쳤지만, 침착하게 볼을 잘 골라내 풀카운트 상황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6구째인 시속 150㎞짜리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2루 사이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깨끗한 안타였다.

앞서 내야안타 2개만 기록한 김현수는 이날 비로소 시원하게 외야로 빠지는 강한 타구로 안타다운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2사 1루를 만들었으나 다음 타자 조이 리카드가 땅볼로 잡혀 경기가 끝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6타수 3안타를 친 김현수의 타율은 0.500가 됐다.

김현수는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주전 좌익수 자리를 꿰찬 리카드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선취점을 냈다.

리카드는 3회초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로 이날 경기의 첫 점수를 냈다.

그러나 3회말 텍사스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쉬고 있는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 추신수(34)의 대체 선수인 노마르 마자라가 1타점 중전 안타로 활약했다.

볼티모어는 4회초 마크 트럼보의 솔로포, 6회초 J. 하디의 1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런데 6회말 6안타를 얻어맞아 텍사스에 5점을 잃으면서 역전당했다.

미치 모어랜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이안 데스몬드의 1타점 내야안타에 동점을 허용했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데스몬드의 땅볼성 타구를 잡고도 포수에게 송구하지 못해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텍사스의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2타점,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1타점을 내주면서 3-6으로 뒤처졌다.

볼티모어는 반격하지 못했다.

9회초 2아웃에서 김현수가 안타로 만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개막 7연승을 달리던 볼티모어는 전날 보스턴전 패배에 이어 이날 2연패에 빠졌다.

전날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패한 텍사스는 다시 상승세 발판을 만들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5 12: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