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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볼티모어 듀켓 단장 영입 움직임"

등록일: 04.13.2016 09:43:02  |  조회수: 1095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댄 듀켓 단장[리코 스포츠 제공]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와 댄 듀켓 단장[리코 스포츠 제공]
볼티모어선 "듀켓·워싱턴은 부인"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현수(28)의 영입을 주도한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단장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세인트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워싱턴이 듀켓 단장을 사장으로 영입하려고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듀켓 단장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마이너리그행'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그가 이끄는 볼티모어는 현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듀켓 단장은 워싱턴의 육성 담당을 맡은 적이 있고, 워싱턴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듀켓 단장은 볼티모어선 기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에 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아무도 나에게 연락해오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워싱턴 구단도 대변인을 통해 "댄 듀켓과 논의하는 바가 없으며, 사장직에 오를 사람을 물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듀켓 단장이 이직 제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5시즌 전에 토론토 블루제이의 사장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듀켓 단장은 2018시즌까지 볼티모어와 계약돼 있어서 토론토가 그를 데려가려면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13 11: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