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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MLB 로스터 25인26인으로 확대될 듯

등록일: 03.06.2019 17:16:55  |  조회수: 113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개막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MLB)는 9월 1일 40인 로스터로 확장되기 전까지 페넌트레이스 5개월간 25인 로스터로 시즌을 운용한다.

이처럼 리그의 기본 골격과도 같은 25인 로스터를 놓고 메이저리그가 대변화를 모색 중이다.

AP통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020년부터 로스터를 25인에서 1명 늘어난 26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에 근접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대신 9월 확대 로스터는 기존 40인에서 28인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6인 로스터로의 변화는 선수노조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면 9월 확대 로스터 감소는 사무국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구 흥행을 위해 경기 시간 단축에 골몰해온 사무국은 확대 로스터가 적용되는 9월부터 많은 투수가 올라와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점에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따라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투수 엔트리를 최대 13명, 9월 확대 로스터 때도 최대 14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새로운 26인 로스터는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통신은 "선수노조가 얼어붙은 자유계약(FA) 시장을 고려해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