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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턴 축포' 양키스, 워싱턴에 개막전 강우콜드 승리

등록일: 07.24.2020 16:33:35  |  조회수: 198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선발 게릿 콜의 호투와 '거포' 장칼로 스탠턴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23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4-1로 제압했다.

6회 초 양키스 공격 상황에서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양키스의 강우 콜드 승리가 선언됐다.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콜이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을 상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콜은 5이닝 동안 워싱턴 타선을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개막전에서 완투승을 챙겼다.

사이영상을 3차례나 받은 워싱턴 선발 맥스 셔저는 콜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셔저는 5⅓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낼 정도로 구위가 위력적이었으나 몰린 공이 많았다.

셔저는 양키스 스탠턴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허용하는 등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회 양 팀은 홈런을 주고받았다.

양키스는 1회 초 2사 2루에서 스탠턴이 셔저의 3구째 컷패스트볼(154㎞)이 한가운데에 몰리자 이를 통타해 좌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워싱턴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1회 말 1사에서 애던 이튼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양키스는 3회 초 1사 1루에서 에런 저지의 좌월 2루타에 힘입어 3-1로 달아났다.

5회 초 2사 만루에서는 스탠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양키스는 6회 초 1사 1,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경기가 지연됐고, 결국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워싱턴의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릭 테임즈는 1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