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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탠턴·오수나' 경계령

등록일: 05.17.2017 09:49:38  |  조회수: 273

 

류현진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약체’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재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19일 오전11시10분(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마이애미와의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10실점(5자책점)으로 2013년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보였던 류현진으로서는 선발진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14승24패)에 머물고 있는 약팀이다. 팀 타율 0.258로 15개 팀 중 9위이며 팀 홈런도 45개로 9위다. 하지만 류현진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결코 아니다. 5번 타자 장칼로 스탠턴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다. 2014년 리그 홈런왕 출신이며 올 시즌도 타율은 0.253로 별 볼일 없지만 홈런 11개를 때려냈다. 4번 타자 마르셀 오수나는 타율 0.317와 역시 11홈런을 자랑한다. 홈런 11개면 리그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1승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특히 홈런을 6개나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스탠턴과 오수나 공략이 중요한 이유다.

한편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와 황재균은 나란히 안타를 때렸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의 1루수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산하 팀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가 중전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3루수 황재균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