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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세이브' 잰슨 "몸상태를 따질 때가 아니다"

등록일: 11.01.2017 14:01:07  |  조회수: 241

 

 

 

다저스의 수호신 켄리 잰슨이 팀의 승리를 지키며 월드시리즈를 최종전인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다저스는 10월 3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은 팀이 3-1로 리드하고 있는 8회 초에 등판, 2이닝 무실점 3K를 기록하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월드시리즈 5차전 1.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낸 호투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잰슨은 "9회에도 등판해야 했기에 8회를 최대한 빨리 종료하려고 했다. 운 좋게도 생각대로 됐다"며 이날 승리의 소감을 정했다. 

 

또한 "8회 이후 로버츠 감독이 몸 상태에 관해 물었고 끝까지 던지겠다고 말했다. 오늘 지면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쩌면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비록 긴 시즌이지만 현재 몸 상태를 따질 때가 아니다. 내 자신을 믿고 던질 수밖에 없었고 내일도 마찬가지다"고 말하며 연이은 호투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7차전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선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만 있다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멘트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같은 장소에서 오늘 11월 1일 오후 5시 부터 운명의 7차전을 가진다. 양팀의 운명을 책임질 선발투수로 다르빗슈와 맥컬러스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