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다저스, 휴스턴에 반격 성공승부는 7차전으로

등록일: 11.01.2017 13:48:34  |  조회수: 189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시리즈를 7차전까지 몰고 갔다.

 

다저스는 10월 31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리며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4.2이닝 동안 공 58개를 던져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5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다저스 불펜진은 4.1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 승부수를 ‘신의 한 수’로 만들었다. 작 피더슨은 7회 귀중한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 무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선 조지 스프링어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그의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이었다. 3회 2사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스프링어는 호투를 이어가던 힐을 상대로 2구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로써 스프링어는 월드시리즈에서 4홈런째를 기록, 단일 월드시리즈 1번 타자 최다 홈런 타이기록(1993년 레니 다익스트라)을 세웠다. 

 

잠잠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 2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6회 오스틴 반스의 좌전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테일러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엔 코리 시거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2-1)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엔 다저스의 홈런포가 터졌다. 7회 1사 주자 없이 휴스턴 불펜 조 머스그로브와 상대한 피더슨은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4구째 속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3-1)로 연결했다.

 

이후 다저스는 8회 마무리 켄리 잰슨(2이닝 무실점 세이브)을 조기 투입하며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마윈 곤잘레스-조쉬 레딕-카를로스 벨트란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3-1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