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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OAK, 라이언 힐리 트레이드 의사 있다"

등록일: 11.01.2017 13:32:52  |  조회수: 175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내야수 라이언 힐리를 트레이드할까. 

 

미국 NBC 스포츠는 10월 31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수잔 슬러서 기자의 말을 인용해 “오클랜드가 3루수 겸 1루수 힐리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오클랜드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힐리는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305 13홈런 37타점 OPS .861의 성적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2년 차인 올해엔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71 25홈런 78타점 OPS .754로 지난해보단 다소 아쉬웠지만,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올 시즌 중반까진 3루와 1루를 번갈아 가며 오클랜드의 내야를 지켰다. 그러나 수비에선 부족한 실력을 보였고, 후반기 맷 올슨과 맷 채프먼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지명타자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입지가 좁아진 힐리를 트레이드해 불펜진을 보강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힐리를 보낸 뒤, 좌익수 크리스 데이비스를 풀타임 지명타자로 활용하는 방안도 두고 있는 상태다. 

 

비록 수비에선 부족하나 어리고 일방 장타 능력을 보유한 점이 힐리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스포팅 뉴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팀이 힐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