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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초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 모자, 경매가 6억원에 낙찰

등록일: 10.30.2017 10:50:29  |  조회수: 195

 

경매에서 판매된 재키 로빈슨의 모자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의 모자가 역대급 경매 금액에 낙찰됐다. 

 

현지 매체 '뉴욕 포스트'는 10월 29일(이하 현지시간) 재키 로빈슨의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모자가 경매가 59만 994달러(한화 약 6억 6,463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모자 종류의 경매가 최고액이다. 이전까지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던 모자는 1934년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착용했던 모자로 2012년에 53만 7,278달러(한화 약 6억 443만원)로 판매됐다. 

 

로빈슨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에서 착용했던 이 모자는 그의 미망인에 의해 경매에 판매됐다. 로빈슨은 이 모자를 1947-48년까지 착용했다. 구단이 그에게 선물한 이 모자는 MLB내 인종 평등을 의미한다. 

 

구단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였던 그가 다른 선수들에게 빈볼을 맞을까 염려했고 이 모자를 만들어주며 인종 차별이 없어지길 기원했다. 뜻깊은 의미를 담은 이 모자는 역대 최고액에 낙찰됐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였던 로빈슨은 1947년에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물며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연봉 5,000달러 계약을 맺고 그 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통산 타율 .311, 안타 1,518개, 홈런 137개 타점 734점을 기록한 뒤 1956년 은퇴, 1962년 흑인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