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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의 호언 장담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갈 것"

등록일: 10.30.2017 10:48:45  |  조회수: 174

 

야시엘 푸이그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난타전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는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장담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다저스는 10월 29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서 연장 10회 말 접전 끝에 12-1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7전 4선승제)를 기록,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믿었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6일 동안 5경기에 출전한 필승조 브랜든 모로우는 과부하에 걸린 듯 아웃 카운트 없이 4실점에 그쳤다. 결국,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 초엔 9-12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타선은 9회 3득점을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특히 푸이그는 9회 말 좌월 투런포로 다저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후 크리스 테일러는 2사 3루에 극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만 마무리 켄리 잰슨(1.2이닝 1실점)이 연장 10회 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타선의 맹활약은 빛이 바라고 말았다.

 

뼈아픈 패배에도 불구하고 푸이그는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 경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LA 타임스 앤디 맥컬러스 기자에 따르면 푸이그는 “시리즈가 6차전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다. 승부는 7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아픈 패배를 당한 다저스가 푸이그의 말처럼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11월 1일에 열리는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리치 힐을 예고했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휴스턴은 ‘우승 청부사’ 저스틴 벌랜더를 내세워 우승 반지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