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게시판

세이트루이스는 오승환에 고맙다 말한다...

글쓴이: 노고지리  |  등록일: 07.29.2016 10:09:32  |  조회수: 1008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잘하면 그들을 따라다니는 한국 취재진도 어깨가 자연스레 올라간다. 그들의 활약에 따라 팀 관계자들의 반응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만 놓고 본다면 요즘 기자는 어깨가 하늘까지 올라가는 기분을 느낀다. 팀 코칭스태프와 동료 선수들, 관계자 모두 취재진을 격하게 반겨주는 까닭이다. 오승환의 맹활약 덕분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도 기자와 같은 기분을 느꼈다. 김 대표는 6월 말 열흘 일정으로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을 찾았다. 지난해 겨울 오승환 계약 체결 이후 4개월 만의 세인트루이스 방문이었다. 
 
분위기는 훨씬 더 좋아졌다. 구단 관계자들은 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오승환 칭찬을 쏟아냈다. "오승환을 우리 팀에 보내줘 고맙다“는 인사가 폭주했다. 오승환이 자주 하는 자학 농담처럼 '추운 겨울'을 덩달아 보냈던 김 대표는 지난해 ‘추운 겨울’을 떠올리면 지금 상황이 고마울 뿐이다.
 
벌써 오승환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세월이 8년째다. 김 대표와 오승환의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스포츠 브랜드사의 마케팅 책임자로 있던 김 대표는 이관우 해설위원(당시 삼성 블루윙스 소속)의 소개로 오승환을 만났다. 그즈음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오승환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삼성 STC에서 재활 중이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만나고 4년 후, 두 사람은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김 대표는 전문 스포츠 에이전시사를 차렸고, 2013년 오승환과 정식계약을 맺었다. 오승환이 김 대표의 1호 계약자였던 셈이다. 그리고 그 1호 계약자는 현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