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LA 다저스의 특급 마무리 켄리 잰슨을 향한 영입 의사를 밝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월 18일 메츠가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신분(FA)이 되는 잰슨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존 하퍼 기자는 현대 야구에서 불펜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메츠가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불펜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츠는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있다. 파밀리아는 올 정규 시즌 78경기 평균자책 2.55 51세이브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하퍼 기자에 따르면 "2014시즌 부상에서 돌아올 맷 하비와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한 선발 투수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불펜을 강화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무리 투수 잰슨을 파밀리아 뒤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정규시즌에서 47세이브 평균자책 1.83을 기록한 잰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연일 볼꽃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워싱턴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1이닝 이상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하퍼 기자는 다저스가 올 겨울 FA가된 잰슨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고, 같은 시기에 FA신분이 되는 또 하나의 에이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데려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젠슨을 영입하기 위해 메츠가 해결해야할 한 가지 문제는 바로 젠슨의 계약금이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메츠에게 젠슨을 잡기 위한 계약금이 없다는 것이다. 하퍼 기자는 젠슨에게 적절한 계약금으로 4년 5400만 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달성했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2승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오는 20일 컵스와의 NLCS 4차전을 펼친다. 양 팀은 각각 선발 투수로 훌리오 유리아스와 존 랙키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