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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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 불후의 명곡

글쓴이: jeje365  |  등록일: 03.22.2014 22:21:11  |  조회수: 2135
제가 중2때  고김현식님에 "비처럼 음악처럼" 을 처음 들었지요 진짜 그곡을 처음 듣던 날에 비가 왔어요. 그때야 사랑이 뭔지 이별이 뭔지 몰랐지만 허스키한 목소리에 서정적인 멜로디는 음악을 좋아했던 어린 중학생에게는 너무도 큰 충격이었죠
그때 한참 팝송을 들었는데 그당시 유행했던 팝가수들은 마이클잭슨.컬쳐클럽.듀란듀란. 웸 같은 가수들이 부르던 곡들이였죠.....
제가 고등학교때 노래방이라는 곳이 생겼고 친구들과 공부는 인생 가운데 눌러두고 놀기 바빴던
티 안나던 날라리였구요
그때 저에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항상 같이 다니면 186미터에 모델같은 친구있고 전 번호가 10때를
맴돌던 숏다리여서 늘 눈에 들어오는 상반된 이미지였죠
그 친구는 참 노래를 못하는 음치염색체를 갖고 태어난 인생이었고 늘 그친구는 노래방만 가면 노래방책에서 무슨 진리를 찾고 있는지 독서만 하고 나오는 친구였죠...
어느날 그 친구 앞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불렀는데 아마 그친구가  감동을 받았는지
그후로는 지겨울 정도로 노래방만 가면 그 노래를 불렀고 주위에 비웃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부르고 또 부르고. 듣고 있는 단짝인 저도 그만했으면 할 정도였조
결국 친구는 노래방에 알바를 자청했고 아무도 없는 노래방에서 수없이 이 노래만 부르고 또 부르고. .... 무슨 태능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 처럼 맹훈을 했죠..
그후 3개월이 지난후 친구들을 모아 놓고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는데
친구들을 놀라게 할 만큼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소화를 하는 친구에 노래를 듣고 그 동안 갖고
있던 음치는 치료 불가능 하다라는 편견을 버렸죠
영원히 음치일꺼 같던 한 영혼을 변화 시킨 김현식님에 비처럼 음악처럼이 저에게는 불후의 명곡 입니다....꼭 들려주세요
P.s 아참 그 친구여 오로지 비처럼 음악처럼 외에 다른곡은 여전히 음정박자 이탈자 입니다
      아마 20년이 지난 지금도 오로지 비처럼 음악처럼만 노래 할꺼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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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rning Garden  03.22.2014 23:39:00  

    느낌 확아아악 왔슴다
    바로 선정입니다
    추카추카~

    닭은 지가 쏠거구요
    맥주는 우정아씨가 쏜다고 했으니까
    일단 치맥은 확보하셨슴다*^^* (친구 덕분에 ㅋㅋ)

    일단 상품권 보내드릴 주소 알려주세요
    그 친구분 가까이에 계시면
    노래방 가서 한번 들어봤으면~~

    좋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님의 18번은 무슨 곡인가요??*^^*

  • Morning Madam  03.24.2014 13:43:00  

    축하드립니다!!
    주소 받아적었습니다.
    주소는 지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금요일에 함께 해주세요.

    <불금의 명곡>에 참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

  • jeje365  03.24.2014 15:47:00  

    감사 합니다!.
    이렇게 댓글로 챙겨주시니 기분 좋네요..
    금요일 꼭 듣지요....재미있게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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