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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오는 파도소리에..

글쓴이: 푸른계절  |  등록일: 04.29.2017 18:30:30  |  조회수: 1752
1978년 제 2회 대학가요제 대상곡으로서 당시를 살았던 세대들에게는
복음서 같은 음악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음악입니다.
 
부산대학교 통기타 중창단 '썰물'은 1972년 창단해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그 존재를 알리게 됩니다.
제2회 대학가요제는 금상에 노사연, 은상에 배철수의 '활주로'였고, 심수봉과 임백천이
수상권에 들지 못할 정도였으니
그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들에게 대상을 안겨준 곡  '밀려오는 파도소리에'는
당시 동아대학교 음악학부에 재직 중인 박철홍 교수가 작사·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주 부분을 바이올린 연주로 구성하는 등 당시에는
획기적인 음악으로 기억을 합니다.
 

 
 '썰물'의 지도교수인 부산대학교 전 사범대학장 백영호 교수는
"박철홍 교수가 당시 AID 아파트에서 해운대와 동백섬을 내려다보며 인생의 회한 등을 느끼면서 만들었고, 다른 곡 '어찌할꺼나'는 을숙도에서 낙조 속에
갈대밭이 불타는 것을 보면서 만든 노래"라며
"부산의 지역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소재 대학이 아닌 부산팀 '썰물'의 대상 수상은  큰 이슈였습니다.
 그때는 모든 음악은 서울 중심이었는데 부산출신이 대상을 획득하면서
비로서 지방에서도 '하면된다'라는 인식과 함께 지방음악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되게 됩니다.
 

 
할말이 있어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던 시절...
수많은 음악들이 이유없이 금지곡으로 묶이고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던 당시에
대학가요제는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던 끼(?)를 발산시킬수 있었던 거의 유일한
무대였다고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
그래서 이런 음악을 들을수 있는 지금의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그때의 정체성과 비교를 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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