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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co de Mayo (씽꼬 데 마요)

글쓴이: 허정1  |  등록일: 05.05.2017 22:19:25  |  조회수: 1566
Cinco de Mayo (씽꼬 데 마요)

미국과 멕시코 두 나라에서 아주 인기 있는 축제일이다.
두 나라 모두 국경일은 아니다.

멕시코인이나 멕시코계 미국인은 축제를 벌이고, 연설을 하며
5월의 다섯 번째 날을 축하한다. 흔히 알려진 바와는 달리
‘씽고 데 마요’는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이 아니다.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은
1810년 멕시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9월 15일이다.
하지만 사실상의 독립은 그로부터 11년 후에 마지막 스페인 군이 멕시코 땅을
떠난 다음에야 비로소 완전해졌다.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멕시코의 독립기념일은 9월 16일이라는 것이다.

‘씽고 데 마요(Cinco de Mayo)’의 기원은 1862년 프랑스에 대항해 싸웠던
영웅적 전투로 거슬러 올라간다. 1862년 초에 나폴레옹 3세가 보낸 프랑스 군대는
멕시코의 바라크루스 항구에 상륙했다. 나폴레옹은 멕시코를 정복하여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대공을 통치자로 세우고자 했다.

6,500명 이상의 정예군사로 이루어진 프랑스 육군은 바라크루스 항구를 떠나
멕시코로 향했다. 푸에블라(Puebla) 마을에서 4,500명으로 구성된 멕시코의
초라한 군대가 그들과 마주쳤다. 그날이 바로 5월 5일이었다.

처음에는 양국의 기마부대가 충돌했다. 프랑스군은 멕시코 기마병을 과소평가했고
첫 전투에서 크게 패배했다. 그들은 멕시코 기마병들의 추격을 피해 수마일 뒤로
후퇴해야 했다. 기마부대가 싸우는 동안 보병부대는 진흙투성이의 벌판에서
풀을 베는데 사용하는 칼인 마체떼(machete)를 휘두르며 인디언들이 풀어놓은
가축 떼를 한쪽으로 몰아서 당황한 프랑스군과 맞서 싸웠다. 프랑스군의
사상자는 엄청났고, 그날의 전투는 멕시코의 승리로 끝났다.
사람들은 그날을 열강에 맞서서 멕시코의 자존심을 지킨 날로 기념했고,
결국 ‘멕시코의 날’이 되었다.

하지만 5월 5일의 전투는 프랑스군의 침략을 지연시켰을 뿐, 침략을 완전히
저지한 것은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프랑스는 멕시코 내에 있는 반역자들의
도움으로 멕시코의 통치권을 장악했고, 1864년에는 막시밀리안 대공을 황제로 옹립했다.
하지만 1867년에 남북전쟁을 마치고 힘을 회복한 미국이 멕시코에서 철수하도록
프랑스에 압력을 가했다. 이에 나폴레옹은 손을 들었고 군대는 철수했다.
끝까지 왕위를 포기하지 않았던 막시밀리안은 그해 암살당했다.

오늘날 씽고 데 마요는 멕시코 혈통을 가진 미국인들이 즐기는 축제일일 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미국의 협력과 우의를 기념하는 활기찬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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