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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장식해주시는 고선미씨...

글쓴이: alice  |  등록일: 11.16.2011 14:41:07  |  조회수: 1673
안녕하세요, 선미씨...
제 이름은 alice kwon이며 직업은 디자이너입니다.
항상 좋은 방송해주시는 그 수고에 많은 감사를 느낍니다.
 
30대 중반인 제게는 15년 지기..좋은 친구가 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지인..의 뜻은...그냥 아는 사람? 친분이 있는 사람을  뜻인지도 모르지만
 
제게 이 친구는..예전 한자 고사성어에 나온...지음..ㅎㅎㅎ 그 뜻을 알아주는 이...
 
자주 만나지 못해도 늘 서로의 뜻을 알고  이해하는 그런 존재랍니다.
 
어렸을때는 둘 다 선머슴처럼 하고 다니며 참 재미있게 놀았었는데
 
사회인이 되고...또 제가 이곳 미국 오면서 서로 시간 맞추는게 참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가끔 이메일을 통해 서로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은 서로의 나빠진 기억력을 우스개 삼아 농담하면서
 
`우리도 이제 같이 늙어가는구나..`해서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었네요 ^^
 
 
선미씨도 좋은 친구가 많으시겠죠?
 
저녁으로의 초대 여러분들도, 바쁘시겠지만...꼭 친구를 챙기는 시간을 가지셨음 합니다.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 , 즐거운 일들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습니다.
 
 
신청곡은 이선희씨의 `인연` 입니다.
 
지금 곁엔 없지만, 제 오래된 소중한 친구의 마음속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하루의 밤을 책임져 주실 선미씨와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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