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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청곡을 올립니다.

글쓴이: lovedance  |  등록일: 03.30.2011 12:03:15  |  조회수: 2144
안녕하세요! 김지니님, 항상 신청곡을 올리지는 않지만 가끔씩 이렇게 신청곡을 올릴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언젠가부터 12시가 되면 조용히 콤퓨터 앞에놓고 뮤직카페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일을 마치고 .....,LA 다운타운 Gold Gym에서 간단하게 weight training을 하고나서 물속에서 물고기처럼 물을 힘차게 뚫으면서 .... 처음 들어가자마자 끝날때까지 발을 전혀 땅에 닿지않고 통쾌한 하루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마치 물속이 나의 생명력의 원천인 것처럼, 포근하게 아주 즐겁게 온 몸으로 휘젖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25년전 대학 학창시절에 제가 불렀던 노래가 떠오릅니다. 제목과 가수는 생각이 안납니다. 하지만 가사는 조금 기억이 납니다.

-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싱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

사실은 오늘은 3월29일이 지나고 3월 30일이 되었지만, 며칠 전, 3월27일은 제가 미국에 도착한 바로 첫 날입니다. 정확히 2001년 3월27일에 미국에 첫 발을 내디뎠으므로 미국생활 10년을 보내었다고 보면 되네요...비록 오늘이 29일이 지난 30일이지만 미국생활 11년을 시작하는 달이지요.... 아직 한국은 한 번도 가지 못했답니다.

제가 이 노래를 부르던 날은 25년전 음력 3월25일이었습니다. 제가 25년전 그 날을 기억하는 것은 그 날이 저의 생일이었고 ... 저의 생일을 축하해주던 선배님과 동기들 앞에서 제가 불렀던 2곡의 노래중의 하나가 위에서 부른 노래였답니다. 그날에도 저는 잘 못마시던 막걸리를 한잔 하면서 학창시절을 배워가고 있었는데 오늘도 제가 막걸리 한 병을 놓고 이렇게 그 날의 추억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아마도 한국을 가 보지 못해서 ... 그 날의 동기와 선배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이런 자리가 생각나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리워집니다. 막걸리도 아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운동후의 갈증을 잘 해갈 해주고 있답니다.

혼자서 마시는 막걸리와 맛동산을 안주삼아 조용히 그 날을, 오늘에 되새겨본답니다.


제가 2011년 음력 3월25일에도 그 나머지 노래 한 곡을 찾아내서 이 곳에 신청곡으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위에 적은 가사의 노래를 신청곡으로 올려봅니다. 25년 전 그날에도 봄이었고 저의 인생에서 젊음과 청춘이 막걸리 한잔에 이 노래를 부르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아주 좋은 노래이고 봄에 와닿는 노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 군요. ㅎㅎㅎ 자화자찬입니다.

저의 생일에는 다른 한 곡이 생각이 나야하는데 .....  지금도 기억이 날 듯 날 듯하면서 그 나머지 노래가 생각이 안나는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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