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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있습니다.

글쓴이: lovedance  |  등록일: 04.29.2011 04:04:38  |  조회수: 1795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인터넷연결이 안되어서 오늘은 동네 도서관에서 신청곡 올립니다.

그동안 좋은 음악 아주 잘 들었습니다.

제가 25년전 학창시절에 생일파티를 해주던 그 자리에서 불렀던 한 곡은 4월과 5월의 장미였는데 지난 3월말에 김지니님께서 빵빠레까지 힘차게 울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 한 곡도 기억나면 올리라고 하셔서, 지금 올립니다. 기억이 날 듯 날 듯 하면서 .... 시간만 흘렀는데 드디어 기억이 났습니다.

스잔 난 너를 사랑해. 후회없이 난 너를 사랑해--라는 부분이 떠오르네요
아마도 제목이 스잔인가봅니다.

스잔을 들려주세요!!

사실은 4월 27일이 저의 생일이었습니다. 음력 3월25일인데.... 집에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서 이제 신청곡올립니다.


제가 지금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시절의 길목에 있을 때, 여동생이 저의 마음을 어찌 알았는지 ... 아니면 동생이 좋아하는 노래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노래 있으면 좀 달라고 하니까 ... tape하나를 저에게 주었답니다. 그 때 저는 시간만 나면 그 테이프를 듣고 노래를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그 여동생은 초등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저의 절친한 동기이고 친구인 --> 그 친구의 last name이 오가라서 --> 오서방의 남편이 되어서 아들 둘을 낳고 잘 살고 있답니다. 제가 한국에 오면 멋진 아가씨 소개시켜준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한국에도 한 번 못가고 벌써 미국에서만 11년째에 접어들었네요. ㅎㅎㅎㅎ저번 3월 27일이 11주년이 시작하는 날이었고  2일 전 4월27일이 저의 생일이었고 ...

지금부터 정확히 25년전에 생일자리에서 불렀던 마지막 노래 "스잔"

그리고 4월과 5월의 장미는 여동생의 tape를 열심히 들었던 덕분에 제가 음치중에 음치지만 ... 그 나마도 멋지게 생일자리에서 두 곡의 노래로 그 위기의 순간을 떼웠답니다.

오늘도 시간나면 스낵에 막걸리한잔하면서 좋은 노래 들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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