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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순 Returns in 2021

글쓴이: 조희순  |  등록일: 02.24.2021 23:29:59  |  조회수: 436
리챠드 칼슨의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라는 책을 보면
행복한 생각은 행복한 말을 만든다고 해요.

반대로,
행복한 말이 행복한 생각을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듣기만 해도 좋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요?

청량한 하늘..
시원한 바람..
나른한 햇살..
계절마다 피어나서 나를 숨막히게 만드는 꽃향기..
달콤한 아이스크림..
좋은 꿈..
일어나보니 조금 더 잘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거진 10여년 만에 김니지씨 방송 청취자로 돌아온
"조희순" 입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라디오 코리아를 듣기 위해 워크맨을 옆에 끼고 살았을 정도로
지니씨 방송을 놓치지 않고 들었던 애청자 인데
세월이 ...
이렇게
 빨리 흘러가서 2021년도가 되었고
이제서야 지니씨 방송의 게시판에 글을 남기네요.

실은...저의 지난 날은 좀 우울했어요!

2008년 결혼을 해보겠다고 한국행을  결심 했지만
결국
공황장애만 얻고 미국으로 처참하게(?) 되돌아 왔고
2009년도에는 급작스럽게 아빠가 소천하셨구요.

미국 이민생활을 다시한다는 맘으로
2010년부터  열심히
석사과정으로 대학원도 다니고  파트타임으로 일도 했지만
꿈이 모두 현실로 이뤄지는것이 아니더라구요.

박사과정 진로 포기, 생업전선으로 뛰어 들어가기
나아지지 않는 공황장애 증세
이로 인해 점점 불안해 지는 미래,,,
적성에 맞지 않는 직장때문에 carrier를 이것 저것 바꾸기

2018년 에 가서야 비로소 안정된 직장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2020년부터 팬더믹이 시작 되었네요.

우울하고, 힘들고 , 더이상의 밝은 미래는 보이지 않는구나 싶고..
모기처럼 끈질기게 불행이 '들러' 붙는것 같지만

제가 가장 좋아는 것들을
쪼르르...나열해서 이제 노래처럼 만들어 보려구요!

행복한 말이 행복한 생각을 만들듯
행복한 생각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줄 것을 믿으면서요.

오늘의 신청곡은
Toki Asako의 "My Favorite Things"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지니씨 방송했을때의 추억을 떠올릴께요.
재미난 에피소드로 행복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요.

그리고..

저는 잠시 떠나 있었지만
라디오 코리아의  마이크 앞을 한 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지니씨에게

감사해요..
사랑해요..
당신 곁에 이젠 항상 제가 있을 께요..
팬더믹 때문에 속상하지 말아요, 제가 알잖아요!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추신*
MP3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렸어요!
여기엔 attach가 안되서요

2006년 5월의 어느 월요일
"밤이 아름다운 이유"의 오프닝 녹음 파일 입니다.

그 오프닝속에서 행복했던 저...
그때 그 맘을 15년 후인 오늘
지니씨 당신에게 고스란히 전달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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